문화인류학자 조한혜정 교수 등 '삼성행복대상'

입력 2023-10-23 19:01   수정 2023-10-24 00:25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23 삼성행복대상’ 수상자 8명을 선정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여성선도상’은 조한혜정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명예교수(75), ‘여성창조상’은 묵인희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60), ‘가족화목상’은 박영주 세종예술고 음악 교사(54)가 받는다.

조한혜정 교수는 가족 중심 돌봄을 사회적 돌봄이라는 패러다임으로 전환, 지속할 수 있는 성평등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여성학자이자 문화인류학자다. 20년간 동인지 발간, 어린이 캠프와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성평등을 공론화할 수 있게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묵인희 교수는 국가적 난제인 치매의 대표적 질환인 알츠하이머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치료 방법과 조기 진단 지표를 연구한 세계적인 치매 연구 권위자다. 박영주 교사는 화목한 가족을 이루는 동시에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했다고 재단 측은 소개했다. 꿈을 위해 노력하면서 가족 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에게 주는 ‘청소년상’은 김선애(15·정원여중 3), 최별(17·인천비즈니스고 3), 옥효정(18·신명고 3), 리안티안눈(20·경희대 1), 백혜경(21·배재대 3) 학생이 받는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상금 각 5000만원(청소년상 각 500만원)을 준다. 시상식은 오는 11월 20일 오후 3시 서울 한남동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 강당에서 열린다.

삼성생명공익재단은 2013년 ‘비추미여성대상’과 ‘삼성효행상’을 통합한 삼성행복대상을 새롭게 제정, 운영하고 있다. 상의 목적은 여성의 사회적 역할을 증진한 인사나 전문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룩한 여성, 시대에 맞는 가족문화를 만들어가는 인물을 찾아 알리는 것이다.

황정수 기자 hj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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